우크라戰 범죄자의 두 얼굴… 튀르키예에서는 지진 구호 활동

이고운 2023. 2. 10. 0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인물이 러시아를 대표해 튀르키예에서 지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CNN은 체첸군 사령관을 지낸 다닐 마르티노프가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의 구호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마르티노프는 체첸공화국 군 부사령관으로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의 개인 경호 훈련 업무 등을 맡았던 인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가 전범으로 지목한 다닐 마르티노프
튀르키예서 러시아 구호 활동하며 인터뷰도
다닐 마르티노프(왼쪽). 사진=AP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인물이 러시아를 대표해 튀르키예에서 지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CNN은 체첸군 사령관을 지낸 다닐 마르티노프가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의 구호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마르티노프는 체첸공화국 군 부사령관으로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의 개인 경호 훈련 업무 등을 맡았던 인물이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다.

SBU는 마르티노프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보로디안카의 정신병원에서 환자 등 500명을 인질로 잡고 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마르티노프는 루한스크를 비롯한 전선 여러 곳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마르티노프를 비상사태부 고문으로 임명했다. 마르티노프는 최근 튀르키예에 도착해 현지 구호 활동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9일 오후 기준 1만9000명 이상(시리아 합계)이 희생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 이상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