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신성, ‘맨유에서 뛸 바엔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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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에 섭섭한 감정을 표출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어갈 미래였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스쿼드에서 제외한 데다,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스폰서들도 하나둘씩 발을 뺐다.
영국 '더 선'은 그린우드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그린우드는 다시는 맨유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차라리 중국으로 가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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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에 섭섭한 감정을 표출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팀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최근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그린우드에 대한 강간 및 폭행 혐의가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주요 증인들이 관여를 철회한 후 기소가 중단됐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기각 판결이 나자 그린우드는 "모든 문제가 잘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옆에서 도와준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그동안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어갈 미래였다. 2018년 1군으로 콜업된 그는 빼어난 기량과 무궁무진한 잠재력 등을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실제 2019~2020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49경기 동안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끝없는 추락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1월 전 여자친구를 강간하고,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체포되면서 그는 축구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스쿼드에서 제외한 데다,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스폰서들도 하나둘씩 발을 뺐다.
이에 그린우드는 배신감을 느꼈다. 영국 ‘더 선’은 그린우드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그린우드는 다시는 맨유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차라리 중국으로 가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더 선’은 “현재 그린우드의 생각은 누그러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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