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쿵’ 한 달째 건물 무너질까 가슴 쿵

홍성우 2023. 2.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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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모 신규아파트에서 불규칙적으로 '쿵'하는 소리가 한 달 이상 발생,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가끔 울리는 '쿵'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입주민들은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가끔 들려오는 쿵 소리에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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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모 신규아파트 피해 호소
입주민 구조물 상단 발생 추정
시공사 “사례 분석 후 조속 조치”

원주 모 신규아파트에서 불규칙적으로 ‘쿵’하는 소리가 한 달 이상 발생,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가끔 울리는 ‘쿵’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소리가 상당히 커 새벽에 발생할때는 잠에서 깰 정도라며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이는 세대 내부가 아닌 건물 구조물 상단부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는 게 소리를 들은 입주민 상당수의 설명이다.

이 같은 소리에 놀라 관리사무소에 제기된 입주민 민원이 현재 20여건에 달하고 있다. 해당 민원은 2022년 12월 중순쯤부터 시작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아파트 시공사 하자팀이 소리 발생 원인을 찾고 있지만 소리가 나는 방향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물 방향 등이 바뀔 때 물배관에서 압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면서 굉음이 발생하는 수격현상(워터햄머링), 타일 들뜸 현상, 큰 일교차로 인한 콘크리트 수축, 팽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소리의 원인을 한 달 째 찾고 있다. 입주민들은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가끔 들려오는 쿵 소리에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입주민 대표 A씨는 “쿵 소리는 불규칙하게 고층 세대에서 많이 들려 불안하다”며 “향후 시공사의 대처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다른 업체를 통한 구조진단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흔히 있는 일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우 hsw0120@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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