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후원금 모금 3억원 ‘도내 최다’

도선관위 작년 후원회 수입·지출
권성동·이양수·유상범 순

지난해 강원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으로 3억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비 총액이 가장 높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으로 조사됐다.

9일 본지가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각 국회의원 후원회 2022년도 수입·지출에 따르면, 이철규 의원이 3억74만10원을 모금해 도내 후원금 1순위로 집계됐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4명이 2억원대 후원금을 모금했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2억9010만5626원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2억8599만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2억2095만4054원 등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1억9010만9717원 △〃송기헌(원주을) 1억886만470원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8466만622원 △〃박정하(원주갑) 7405만1원 순으로 모금액이 높았다. 박정하 의원은 7월 임기 시작 이후 집계된 금액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후원회는 연간 1억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으나, 지난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로 모금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했다.

당비 총액이 가장 높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해 총 16억734만3000원을 모금했다. 이어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11억9503만9607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원도당 3104만원 △정의당 강원도당 1440만원 △우리공화당 강원도당 232만1800원 등이다.

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