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찾아야 할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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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학회의 11번째 학술서 '김유정 문학과 세계 문학'이 나왔다.
김유정 문학에 대한 13편의 논문과 하창수 작가의 소설 '유정과 이상의 날들', 김혁수 작가의 희곡 '유정, 봄을 그리다'를 수록했다.
수록 논문은 김유정 문학의 세계문학적 보편성과 고유성, 콘텐츠 원형의 확장 가능성, 문제성 등을 고찰했다.
이만영 평론가는 1930∼1960년대 김유정론의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쓴 '김유정과 문학사'에서 '해학'이라는 요소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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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요소 뒤늦은 조명 배경 등
김유정학회의 11번째 학술서 ‘김유정 문학과 세계 문학’이 나왔다. 김유정 문학에 대한 13편의 논문과 하창수 작가의 소설 ‘유정과 이상의 날들’, 김혁수 작가의 희곡 ‘유정, 봄을 그리다’를 수록했다. 수록 논문은 김유정 문학의 세계문학적 보편성과 고유성, 콘텐츠 원형의 확장 가능성, 문제성 등을 고찰했다.
이만영 평론가는 1930∼1960년대 김유정론의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쓴 ‘김유정과 문학사’에서 ‘해학’이라는 요소에 주목했다. 식민지 시기까지는 김유정의 소설에서 해학을 읽어내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다. 이태준 소설가는 김유정 소설에 대해 “웃기는 웃으면서도 작자의 좀 지독한 익살에 불유쾌 하였다”라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령 평론가는 1950년대 말 해학을 서구의 풍자 아이러니 등과 구별되는 우리 고유의 개념으로 규정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김유정이 해학의 작가임을 밝힌다. 이어 임중빈·김영기·신동욱 등에 의해 김유정의 해학에 주목한 비평이 다수 발표된다.
이상진 김유정학회장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김유정만의 고유성을 새로 찾아 상상할 힘을 행간에서 읽어내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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