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펠릭스’ 첼시에서 성공 원한다...물론 1900억에 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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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완전히 내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도 펠릭스가 첼시에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펠릭스가 첼시에서 '꿈의 몇 달'을 보내서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1억 4,000만 유로(약 1,900억 원)를 지불하도록 설득하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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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완전히 내치려고 한다. 그것도 이적료를 더 많이 회수하길 원한다.
펠릭스는 포르투갈의 라이징 스타였다. 2019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52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에 모든 대회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엔 10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을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던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펠릭스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있었고, 자신에게 대한 대우에 크게 분노한 적도 있다.
결국 첼시로 향했다. 겨우 6개월 임대하는 거래에 1,100만 유로(약 147억 원)라는 거액을 쏟았다. 주급 27만 파운드(약 4억 원)도 전액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릭스는 데뷔전부터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긴 했으나,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추가 등록 명단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첼시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도 펠릭스가 첼시에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 임대를 통해 더 성장된 모습을 바라는 것이 아닌 적절한 매각을 위해서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펠릭스가 첼시에서 ‘꿈의 몇 달’을 보내서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1억 4,000만 유로(약 1,900억 원)를 지불하도록 설득하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와 결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 입장에서도 첼시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할 것이다. 아틀레티코에서 불만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계약기간조차 많이 남아있어 팀을 떠나기 쉽지 않다. 남은 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어난 활약을 입증한다면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자본력을 빌려 완전 이적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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