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사망, 지난달 정점서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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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중증 입원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9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률은 4일 기준 1.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만 통계에 포함시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대만은 8일 중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대만에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을 기존 4곳에서 20곳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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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오가는 항공노선 확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중증 입원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초보다 각각 약 98%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률 또한 큰 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만 또한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률은 4일 기준 1.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29.2%보다 훨씬 낮다.
6일 현재 일일 신규 사망자 또한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4273명)보다 97.6% 줄었다. 이날 중증 입원 환자는 2000명으로 역시 지난달 5일(12만8000명)보다 98%가량 감소했다.
다만 중국은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만 통계에 포함시키고 있다. 자택 등에서 숨진 사례는 포함하지 않아 중국 통계의 신뢰성 논란은 여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투명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대만은 8일 중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대만에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을 기존 4곳에서 20곳으로 늘렸다. 대만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청두, 샤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만 허용했다. 여기에 광저우, 선전, 선양, 하얼빈 등 16개 도시를 추가한 것이다.
9일 쯔유(自由)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하루 전 “정상적인 양안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또한 “양안 간 전면적인 여객 수송의 첫걸음”이라고 동조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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