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홍대 광역철도 현대건설이 따냈다

정순우 기자 2023. 2. 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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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 민자철도(대장홍대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해 이달 말부터 협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통상 국가 철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종 사업자가 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양천·강서구, 경기 고양시 덕은구,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18.4㎞ 철도로 정차역은 11개,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다. 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을 확정한 후 2025년 착공해 2031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버스로 51분 걸렸던 대장~홍대 이동이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철도를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돼 최종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장홍대선까지 확정되면 현대건설은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철도 두 건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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