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다르빗슈, 은퇴 대신 6년 1억800만 달러 계약… 42세까지 MLB에서 뛴다

김태우 기자 2023. 2. 1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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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고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던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가 40대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다르빗슈가 2028년까지의 연장 계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다르빗슈의 연봉이 1800만 달러였으니 나머지 5년간 9000만 달러를 더 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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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투수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 유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때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고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던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가 40대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다르빗슈가 2028년까지의 연장 계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으나 이 계약은 6년 총액 1억800만 달러(약 13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다르빗슈의 연봉이 1800만 달러였으니 나머지 5년간 9000만 달러를 더 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이 계약이 모두 끝나는 2028년 다르빗슈의 나이는 만 42세다. 금전적으로 어마어마한 수준의 계약은 아니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꽤 후한 대접이다.

특히나 30대 중‧후반 선수에게 40대까지 보장하는 5년 이상의 연장 계약을 했다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보통 30대 후반에 이르는 선수들은 기량 저하 가능성이 커 구단이 기피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의 기량에 얼마나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였던 다르빗슈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 투수와 탈삼진 머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텍사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통산 242경기에 선발로 나가 95승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1488이닝에서 총 178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성실한 자기 관리가 돋보이고, 팔꿈치 문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만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향후 탈이 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을 법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이 문제고,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르빗슈가 떠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로테이션 구상에 머리가 아픈 상황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우완 에이스 다르빗슈가 FA 시장에 나가기 전 미리 잡는 것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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