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활성화… 5년간 32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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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민 관점의 사업 추진을 위한 2023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투자금액 23조4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활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가구를 비롯한 차질 없는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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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윤석열정부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까지 31만6000가구를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수도방위사령부 등 수도권 우량 입지 위주로 사전청약과 사업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령층·가구원수 등 다양한 주거여견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한다. 상반기 중에는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3분기까지는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마칠 계획이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LH는 신도시 입주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을 줄이고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 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 선(先)교통 전담수서를 설치해 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서고, 3기 신도시도 선(先)교통-후(後)입주 실현을 목표로 도시계획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대책 인허가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병행 추진해 개통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지구 등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형 콤팩트시티를 만들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한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 공공주택 마감재 상향, 주택형 확대 등을 추진하고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혁신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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