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비예나, 49득점에 공성률 71%... “케이타 생각이 안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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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교체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개인 최다 득점과 트리플크라운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KB손보는 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3-25 25-23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한편,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외국인 주포 타이스가 20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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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교체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개인 최다 득점과 트리플크라운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KB손보는 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3-25 25-23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6위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2(11승 16패)를 확보, 3위 우리카드(14승 13패, 승점 40)와 승점을 8까지 좁히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비예나는 V리그 개인 최다인 49점을 몰아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공격 19점,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으로 개인 8번째이자 이번 시즌 2호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공격 점유율 49.6%로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2%에 달했다.
경기 후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비예나가 케이타 이상으로 해 줬다. 케이타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 물론 어려운 공격을 처리하면서 득점도 잘 내줬지만, 코트 안에서 끝까지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도 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비예나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 기쁘진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승리해서 트리플크라운과 최다 득점 기록이 더 뜻깊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공격 점유율이 몰린 비예나의 체력에 대해서 후 감독은 “그 부분은 걱정 안한다”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워낙 몸관리에 철저한 선수다. 휴식 줘도 개인 훈련을 따로 할 정도다. 체력 부분은 크게 걱정 안한다”라고 말했다. 비예나 역시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좋은 상태에서 매 경기 치른다”면서 “(세터) 황택의에게 공을 나에게 달라고 먼저 요구한다”라며 웃었다.
특히 이날 세트스코어 0-1로 기선을 빼앗긴 2세트에서는 세터 황택의의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황택의는 2세트에서만 서브 3득점을 올렸는데 특히 10-12로 밀린 상황에서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팀의 5연속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200서브 득점(국내 선수 13호)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황택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서브를 하기 위해 공을 던질 때부터 타이밍이 잘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외국인 주포 타이스가 20득점에 그쳤다.
의정부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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