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픽 동물] 지구촌 들썩인 핑크 비둘기 결국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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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 때문에 전신이 염색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둘기가 끝내 죽었다.
단체는 "비둘기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됐고 식용으로 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며 "야생에서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단체는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내는 건 겉으로 봤을 때 꽤 그럴싸해 보이지만 인스타그램 인증사진을 빼면 사실상 동물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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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인간의 욕심 때문에 전신이 염색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둘기가 끝내 죽었다.
비둘기에게 '플라밍고'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치료 중이던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야생조류기금(Wild Bird Fund)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둘기가 세상을 떠났다고 소식을 알렸다.
![분홍색 비둘기가 끝내 죽었다. [사진=Wild Bird Fund 인스타그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0/inews24/20230210000045050uqay.jpg)
단체는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약해질 대로 약해진 비둘기가 염료에서 나온 독소를 견뎌내지 못한 것 같다"고 슬퍼했다.
지난 1일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발견된 비둘기는 영양실조까지 걸린 극도로 쇠약한 상태였다.
단체는 "비둘기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됐고 식용으로 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며 "야생에서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분홍색 비둘기를 씻기는 과정이다. [사진=Wild Bird Fund 인스타그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0/inews24/20230210000046307bpjr.jpg)
실제 이들은 비둘기가 너무 약해 염료를 씻어내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너무 오랜 기간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염료의 독소를 계속 들이키고 있는 비둘기가 수차례 반복되는 목욕 스트레스를 견뎌 낼 수 있느냐도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스타그램 인증사진을 빼면 사실상 동물을 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 [사진=Wild Bird Fund 인스타그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0/inews24/20230210000047565vuwe.jpg)
단체는 비둘기를 배 속 아기의 성별을 알아맞히는 '젠더 리빌 파티'(성별 공개 파티)의 희생양으로 봤다. 성별 공개 파티는 미국에서 예비 부모가 병원에서 준 성별 표식을 지인들과 함께 확인하는 문화다.
보통 남자아기는 파란색, 여자아기는 분홍색으로 상징하는데 박스 따위에 분홍색으로 염색한 비둘기를 넣어뒀다가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열어 비둘기가 의도치 않게 야생으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체는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내는 건 겉으로 봤을 때 꽤 그럴싸해 보이지만 인스타그램 인증사진을 빼면 사실상 동물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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