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40개국 이상에 정찰 풍선…중국군 배후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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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이 5개 대륙, 40개국 이상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중국 정찰 풍선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5개 대륙 최소 40개 국가에서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앞서 CNN은 중국 정찰풍선이 최소 24개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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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풍선이 5개 대륙, 40개국 이상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중국 정찰 풍선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5개 대륙 최소 40개 국가에서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정찰풍선을 제조하고 운영하는 데에 관여한 중국 기업과 기관 등을 제재할 방침이다.
미국 국무부는 “해당 풍선의 성능을 확인한 결과 풍선은 정보 감시용이었으며, 기상 관측용 풍선에 탑재된 장비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정찰풍선에는 통신 관련 기록을 수집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다수의 안테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국무부는 “해당 정찰풍선을 만든 제조한 기업이 인민해방군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제재 의사를 밝혔다. 국무부는 구체적인 기업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CNN은 중국 정찰풍선이 최소 24개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8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찰풍선이 행한 24개 임무 중 6건은 미국을 대상으로 했다. 나머지 18건은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 이뤄진 정찰 활동이라는 의미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정찰풍선이 중남미,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유럽 등에서 활동했다”며 “중국의 정찰 자산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풍선 크기, 기능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본토로 흘러들어오자 중국은 불가항력적 사고였다고 해명했지만, 미 북부사령부는 F-22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당 기구를 격추시켰다. 중국은 정찰 기구가 단순히 기상·과학 연구용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소속 불명의 정찰 풍선이 발견되기도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해 1월 규슈 서쪽 공해 상공에서 소속 불명의 풍선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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