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1만9,300명…동일본대지진 기록 넘어

김보윤 2023. 2.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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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9,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오후 기준으로 튀르키예 내 사망자수가 1만6,17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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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9,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오후 기준으로 튀르키예 내 사망자수가 1만6,17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3,16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망자 1만8,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에서만 최대 20만명의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이미 지난 만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 탓에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구조 작업은 진행되고 있고 기적 같은 생환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쯤에는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혀있던 5살 소녀와 부모가 73시간 만에 구조됐고요.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 총 5명의 피해자를 구조했습니다.

현지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파견된 해외 구호대 5천여명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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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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