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맞춤형 미세먼지 연구·관리”…기업 힘 보태
[KBS 울산] [앵커]
산업시설이 많은 동남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를 연구하고 관리할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유니스트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기업체 30여 곳도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미세먼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큰 동남권 지역.
그러나 동남권역 내 미세먼지 특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할 기관이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해소시켜 줄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유니스트에 문을 열었습니다.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경북·대구 지역을 아우르는 미세먼지 연구 기반이 마련된 건데, 앞으로 동남권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특성, 그리고 해안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 이동 경로와 영향 등을 연구하게 됩니다.
[송창근/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장 : "(석유화학공단)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관련된, 그것과 관련돼서 미세먼지가 2차 생성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내 화학성분을 분석·감시하고, 실시간 대기질 예보 체계 등을 구축해 지자체의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서정욱/울산시 행정부시장 : "대기질 위험 예측과 감시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동남권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또,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기업체 31곳과 울산시, 환경당국이 협약을 맺고 참여 기업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24년까지 40%가량 감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동남권 지역에 특성화된 연구와 정책으로 앞으로 지역 공기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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