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1만9000명 넘어··· 동일본 대지진 이상
최서은 기자 2023. 2. 9. 23:14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1만9000명을 넘어서 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DPA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1만6546명이, 시리아에서는 33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총 1만9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 수(1만8500명)를 넘어서는 수치로, 21세기 들어 7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에 대해 “세기의 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6만600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시리아에서는 520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공영방송 TRT는 이날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무너진 잔해 더미에서 약 8000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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