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1990 WC 회상한 ‘독일 전설’ 마테우스, “잉글랜드는 훌륭했다”

이규학 기자 2023. 2. 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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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잉글랜드의 4번, 5번 키커였던 스튜어트 피어스와 크리스 워들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그는 "이탈리아 월드컵 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잉글랜드는 뛰어난 팀이었고, 그날 그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마테우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잉글랜드가 당시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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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몇몇 오래된 잉글랜드 팬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전이 여전히 아프다. 잉글랜드는 당시 ‘우승’ 서독에 의해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3-4)에서 패배했다.


잉글랜드의 4번, 5번 키커였던 스튜어트 피어스와 크리스 워들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당시 떠오르던 신성인 폴 개스코인은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 징계로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개스코인은 다음 경기에 뛸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잉글랜드 선수들에겐 슬픈 순간들이 가득했다.


물론 프란츠 베켄바워를 중심으로 이뤄진 서독은 축제 분위기였다. 그날 밤의 추억을 좋게 회상한다. 당시 주장이었던 로타르 마테우스는 영국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경기가 자신이 뛰었던 경기 중에 가장 다사다난했던 경기 중 하나로 설명했다.


그는 “이탈리아 월드컵 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잉글랜드는 뛰어난 팀이었고, 그날 그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개스코인은 당시 월드컵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23세에 불과했던 그는 전 세계적으로 ㅊ나사를 받았다. 마테우스도 소속팀 동료들이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선수였다고 인정했다.


그는 “개스코인은 우리가 주시해야 할 선수였다. 그는 넓은 시야와 힘이 있었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처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났다”라고 칭찬했다.


궁극적으로 잉글랜드는 부족했다. 반면 서독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테우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잉글랜드가 당시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당시를 회상한 마테우스는 “다행히도 우리는 좀 더 침착했고 집중력이 좋았다. 그게 유일한 차이점이었다”라며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준결승 무대에서 아쉽게 서독에 패배한 잉글랜드는 그대로 힘이 빠져버렸다. '개최국' 이탈리아와 3-4위전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1-2 패배를 당해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글=Ed McCambridge


에디터=이규학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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