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정상회담…"안보 협력 강화"

유자비 기자 2023. 2. 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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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9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강화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와 마르코스 대통령이 서명한 협정에 따르면 일본군은 필리핀의 자연 재해와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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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9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강화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와 마르코스 대통령이 서명한 협정에 따르면 일본군은 필리핀의 자연 재해와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 속에서 아시아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협정은 더 광범위한 군사 협력을 향한 한걸음으로 보여지며 일본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유사한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군 합동훈련 및 기타 작전을 더 강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는 한편 필리핀에 대한 일본의 방위장비와 기술 이전을 확대하고 미국과 3국간 협력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 관계의 미래는 상호 이익이 되는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관계를 지속 심화하고 확장함에 따라 약속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협정은 일본이 필리핀에 인도주의적 임무와 재난 대응을 위해 군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양국 정상은 더 많은 국방 장비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방위 능력을 높이고 전반적인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사이버 안보와 경제 안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4년 3월까지 필리핀의 재난 대응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 6000억엔 규모 지원을 발표했다. 양국은 또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에너지 안보와 산업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다쿠쇼쿠대학 교수 사토 헤이고는 "지역과 해로의 안정성, 중국의 해상 공세 억제 등을 고려할 때 필리핀과의 협력 강화는 미국과 일본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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