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美 물가·소비 동향 발표...동반 하락세 이어질 듯

김지섭 기자 2023. 2. 9. 23: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EEKLY BIZ] 비즈 캘린더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원노조 소속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

10일과 14일 중국과 미국에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대비)이 발표된다. 당국의 통제에도 중국의 물가 상승률은 돼지고기 가격 등 주요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2~9월 0.9%에서 2.8%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를 보였다. 1월에는 12월(1.8%)보다 0.3%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하며 다시 2%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 이후 물가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번에도 하락세를 이어가 전달(6.5%)보다 0.3%포인트 낮은 6.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14일에는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발표된다. 지난해 3분기 역성장(-0.2%)을 기록한 성장률이 반등해 4분기 0.5% 성장이 예상된다.

15일에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증가율(전년 대비)이 발표된다.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7월(10.06%)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1월에도 지난해 12월(6.02%)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유로존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대비)도 나온다. 유로존은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가 컸던 만큼 11월(2.0%)보다 소폭 하락한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함께 크게 꺾인 미국 주택 경기는 부진이 예상된다. 16일 미국의 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되는데 지난해 12월(138만2000건)보다 줄어든 129만9000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WEEKLY BIZ Newsletter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