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의혹’ 유아인 수사하는 경찰, 강남 성형외과 등 압수수색
오경묵 기자 2023. 2. 9. 22:51
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초부터 여러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맞은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신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월 1회 이상 투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식약처와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특정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맞더라도, 다른 벼우원에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한다.
식약처는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을 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통해 프로포폴 오남용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유아인을 비롯해 51명을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유아인의 소속사인 UAA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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