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최후 표정 사진 찍어 와라"…1975 베트남 탈출기, 무슨 일 있었나? ('꼬꼬무')

김예솔 2023. 2. 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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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락 직전의 베트남에 갔던 안병찬 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75 베트남 탈출기' 편이 공개된 가운데 안병찬 기자의 그날 이야기가 전해졌다.

안병찬 기자가 사이공에 도착할 당시 북군이 진격해오고 있었던 것.

안병찬 기자는 "숨통이 조여오듯 사이공으로 밀려들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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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함락 직전의 베트남에 갔던 안병찬 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75 베트남 탈출기' 편이 공개된 가운데 안병찬 기자의 그날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MC들은 이야기 친구들에게 캐럴을 부르며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1975년 서울, 3월이었다"라고 이야기의 운을 띄웠다.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렸고 안병찬씨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다짜고짜 지금 즉시 사이공으로 떠나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도시다. 호치민의 옛 이름이 사이공이다"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주인공 안병찬씨의 사진을 꺼냈다. 안병찬씨는 기자였던 것. 전화를 건 사람은 신문사 사장이었다. 장성규는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온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는 '만약 불행히도 사이공이 함락 직전에 놓이면 사이공의 최후 표정을 컬러로 찍고 돌아와라'라고 적혀 있었다. 

안병찬 기자는 "만약에 함락 되면 도망가야지 어떻게 사진을 찍나. 내 욕심도 있었다. 되면 나도 그렇게 하죠 그런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베트남은 1954년에 분단돼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북베트남, 친미인 남베트남으로 이뤄졌고 전쟁이 났다. 결국 1973년에 평화 협정을 맺고 군은 철수 했다. 하지만 2년 후 북베트남의 기습 공격으로 또 한 번 전쟁이 났다. 

안병찬 기자가 사이공에 도착할 당시 북군이 진격해오고 있었던 것. 안병찬 기자는 "숨통이 조여오듯 사이공으로 밀려들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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