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도 힘냈다…작년 국내 유니콘 기업수 ‘역대 최다’

고재만 기자(ko.jaeman@mk.co.kr) 2023. 2. 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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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인 국내 유니콘 기업이 작년 말 기준 22곳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말 기준 18곳이던 국내 유니콘 기업은 작년 7곳이 추가되고, 3곳은 상장 및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총 22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복합 경제위기로 작년 글로벌 유니콘 기업 탄생이 전년 대비 52.1% 감소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곳이 유니콘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작년 유니콘 기업에 추가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니케’를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이고, 여기어때컴퍼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업체로,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트릿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곳 이상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작년 국내 유니콘 졸업은 쏘카(코스닥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3곳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 규모도 확대했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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