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실내육상 우승 후보 1순위…바르심 불참 확정

하남직 2023. 2. 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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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의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우상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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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상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의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우상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카자흐스탄육상연맹은 9일(현지시간)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높이뛰기에는 총 17명이 출전한다.

명단에 바르심의 이름은 빠졌다.

바르심은 2010년 이란 테헤란 대회부터 2018년 테헤란 대회까지 5회 연속 아시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고 기록 2m38도 바르심이 보유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상혁은 실내 개인 최고이자 한국 기록(2m36)을 보유했다.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은 2m35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우상혁과 비슷한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마즈디 가잘(35·시리아)뿐이다.

가잘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외 2m36, 실내 2m28이다. 그러나 가잘은 2020년 이후 단 한 번도 2m30 이상을 넘지 못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4위(2m35),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2022년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의 화려한 이력을 쌓은 우상혁에게 가잘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

개인 최고 2m28의 아카마쓰 료이치(28·일본), 2m27의 사르베시 아닐 쿠사레(28·인도)도 메달 후보로 꼽히지만, 우상혁과 기량 차는 크다.

우상혁은 '시즌 첫 점프'의 부담감만 극복하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아시아실내선수권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

우상혁은 11일 오후 2시 50분에 예선전을 벌인 뒤, 12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김국영

그동안 한국육상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소수의 선수만 내보냈다.

한국의 유일한 메달리스트는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 2위에 오른 최윤희다.

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복수의 메달리스트가 나올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 우상혁 외에 남자 60m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남자 60m 허들 김경태(안산시청),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 김장우(장흥군청), 남자 7종경기 최동휘(국군체육부대), 여자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 정유선(안산시청)도 카자흐스탄 실내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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