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北이 트집잡은 전방 다연장로켓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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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 이튿날 미군이 철원 전방 지역에서 다연장로켓(MLRS) 발사 훈련을 진행해 군이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군 2사단은 강원도 철원군 삼율리 담터진지에서 MLRS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작년 12월 담터진지 사격 훈련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예정된 일상적 훈련"이라고 밝혀 북한의 반발에 상관없이 훈련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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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의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 이튿날 미군이 철원 전방 지역에서 다연장로켓(MLRS) 발사 훈련을 진행해 군이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군 2사단은 강원도 철원군 삼율리 담터진지에서 MLRS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10일에도 이어진다.
지난해 북한은 이 일대의 미군 단독 또는 한미 연합 포사격 훈련을 '도발'이라며 트집을 잡아 해상완충구역으로 방사포 사격을 벌여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그러나 철원군 담터진지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포병사격훈련이 중지된 지상완충구역(군사분계선 이남 5km) 바깥쪽에 있어 이곳의 실사격은 합의를 준수한 정상적인 훈련이다.
미군은 작년 12월 담터진지 사격 훈련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예정된 일상적 훈련"이라고 밝혀 북한의 반발에 상관없이 훈련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북한은 전날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건군절 75주년 열병식을 개최하고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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