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인근서 KTX에 치여 1명 사망…열차 최장 134분 지연

권기정 기자 2023. 2.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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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7시8분쯤 천안아산역을 지나 광명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426호 열차가 사람 1명을 치었다.

열차에 치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수습하느라 열차가 연쇄 지연됐다.

사고가 나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방향 열차들의 운행을 중지하고, 하행 열차들도 일시 중지했다가 오후 9시2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관계 당국은 오후 9시38분쯤 사고 수습을 완료해 서울 방향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나 그 사이 KTX와 SRT 상·하행 열차 65대가 최장 134분간 지연됐다. 이에 따라 후속 열차의 추가 운행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후속 열차들의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과 열차 내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비상인력을 투입해 고객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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