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졸업식 찾은 이부진의 아이템…샤넬과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

이 사장 ‘학부모 패션’에 샤넬 재킷과
삼성전자·신세계 관련 제품들 ‘Pick’

이부진(왼쪽 사진) 호텔신라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아들 임모 군의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재킷이 선보여진 2019 가을겨울 사넬쇼 현장. 더팩트 제공·보그 홈페이지 캡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8일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재벌가의 일원인 그가 이날 착용한 ‘학부모’ 패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명품 아우터를 착용한 것을 비롯해 범(凡)삼성가 관련 아이템을 선택하기도 했다.

9일 유통 및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이 이번 졸업식장에 착용하고 나타난 재킷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신 디자인의 제품은 아니며 지난 2019년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선보였던 재킷으로 보인다.

흰 바탕에 검은 색 쐐기 무늬가 수 놓인 재킷은 소매와 밑단 부위의 프린지 디테일이 특색이기도 하다. 최근 다소 풀린 날씨로 인해 외투를 착용하지 않았던 이 사장은 흰색 터틀넥에 샤넬 재킷만으로 상의를 연출하고 하의로는 편안한 스타일의 부츠컷 데님 팬츠를 매칭, 캐주얼한 차림으로 외출에 나섰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아들 임모 군의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이날 이 사장이 사용한 스마트폰과 가방은 범삼성가 관련 제품들이었다. 졸업식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이 사장의 손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들려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이 스마트폰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바 있다.

또 이 사장이 이날 사용한 가죽 가방은 미국 할리우드 스타 올슨 자매의 ‘더 로우(The Row)’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로우는 영화배우이자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7년 선보인 럭셔리 의류·액세서리 브랜드다. 해당 브랜드 제품은 한때 지난 2012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더 로우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