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말년 우승 위한 총알이 더해졌다…레이커스 프런트가 정말 큰 일을 해냈다

김호중 2023. 2.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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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던 레이커스 프런트가 큰 일을 해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레이커스의 주요 로테이션은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젤로 러셀, 패트릭 베벌리, 토마스 브라이언트, 말릭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하치무라 루이, 오스틴 리브스, 데니스 슈로더로 개편되었다.

르브론의 문제라기보다는, 레이커스 프런트의 로스터 구성에서의 미스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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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비판받던 레이커스 프런트가 큰 일을 해냈다. 전력의 드라마틱한 상승. 르브론 제임스는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한 시즌, 한 시즌이 마지막같은 그다. 이번 트레이드의 의미가 정말 큰 이유다.

레이커스는 9일 오전 유타 재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디안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재러드 밴더빌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이 보낸 대가는 러셀 웨스트브룩,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데미안 존스, 그리고 드래프트 지명권들이다.

레이커스가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윈(win)을 외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전력 보강은 너무 다채롭게 잘 이루어졌다.

웨스트브룩은 팀의 골칫덩어리였다. 식스맨으로서 평균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그의 연봉 규모, 그리고 팀 케미스트리 저해 문제 등이 심각했다. 득보다 실이 명확한 선수였다.

이런 그를 처분, 그 대가로 색깔이 완전히 다른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러셀은 볼 핸들링 및 득점에 장점이 있는 가드. 비즐리는 그와는 완전히 다른 전문 슈터다. 밴더빌트도 아예 다른 선수다. 투지 넘치는 허슬,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에서 장점을 보이는 빅맨이다.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 전까지 중첩 자원에 대한 고민이 컸다. 이를 완벽하게 해결해줄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레이커스의 주요 로테이션은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젤로 러셀, 패트릭 베벌리, 토마스 브라이언트, 말릭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하치무라 루이, 오스틴 리브스, 데니스 슈로더로 개편되었다.

일단 볼 핸들러 부담을 덜어주고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가드가 더해졌고, 팀에 정말 필요했던 샤프 슈터가 더해졌다. 그리고 데이비스의 플레이스타일을 완벽 보완해주는 빅맨도 더해졌다.

레이커스의 윈나우 선언이다.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위해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줬다.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NBA 역대 최다득점자로 올라선 르브론 제임스에게 기록 달성 기념으로 준 선물일지도 모른다.

2003 드래프트 출신인 르브론은 커리어가 말년으로 향하고 있다. 1년, 1년이 마지막같다. 이런 상황에서 르브론은 개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서부 하위권에 그치며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르브론의 문제라기보다는, 레이커스 프런트의 로스터 구성에서의 미스가 컸다.

레이커스 프런트가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리고 수정했다. 르브론 말년 우승 도전이 다시 가능해진 이유다. 현재 서부 13위지만, 서부 6위와 격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최소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인 10위(2경기차)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레이커스가 후반기 대반전극을 쓸 준비를 마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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