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포함' 알 힐랄의 강력 외인 군단...국가대표-EPL 출신 포진

신동훈 기자 2023. 2. 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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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힐랄은 막강한 외인 군단을 가진 팀이다.

장현수는 알 힐랄 수비진 중 유일한 외인이다.

징계 후 장현수는 알 힐랄로 갔다.

첫 결승에 오른 알 힐랄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장현수가 포함된 외인 군단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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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 힐랄은 막강한 외인 군단을 가진 팀이다.

알 힐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돼 관심 정도가 올라갔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로 1부리그 우승 18회로 최다 우승 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4번이나 우승했고 마찬가지로 최다 우승이다. 비교적 최근인 2019, 2021시즌에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DAZN'은 9일(한국시간) 알 힐랄을 소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최강 팀이고 리버 플레이트 등에서 성과를 낸 라몬 디아즈 감독이 이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구성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선수들도 많지만 우수한 외인을 보유해 스쿼드를 단단히 구축했다"고 평했다. 어떤 외인들이 있을까. 일단 장현수를 꼽을 수 있다.

장현수는 알 힐랄 수비진 중 유일한 외인이다. FC도쿄에서 뛰며 성장한 장현수는 각종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주전으로 뛰며 차세대 수비 중심으로 평가됐다. 2013년부터는 A대표팀으로 뛰었고 총 58경기에 나섰다. A대표팀을 거쳐가는 감독마다 장현수를 주축으로 활용했다. 수비력과 더불어 리더십,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 게임, 리우 올림픽, 호주 아시안컵, 러시아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참가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던 중 대표팀 자격 박탈 사건이 터진다. 장현수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 대상자인데 이후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도중 증빙 서류를 조작해 향후 태극마크를 달고 뛰지 못한다는 징계를 받았다.

징계 후 장현수는 알 힐랄로 갔다. 2019년부터 뛰고 있는 장현수는 주축으로 활약했고 수많은 우승을 함께 했다. 장현수와 함께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에서 뛰었던 루치아노 비에토가 있고 페루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 카리요, 포르투에서 활약했던 무사 마레가가 외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왓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몸을 담았던 오디온 이갈로도 있다.

브라질 윙어 미첼, 콜롬비아 미드필더 구스타보 쿠에야르까지 더하면 총 7명의 외인이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모두 적절하게 활용 중이다. 장현수는 핵심 센터백이고 쿠에야르도 클럽 월드컵 내내 중원을 지켰다. 이갈로, 마레가도 마찬가지다. 비에토, 미첼, 카리요는 선발,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외인들이 힘을 보태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클럽 월드컵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2012년 코린치안스가 우승했던 때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 레알은 4번이나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다. 첫 결승에 오른 알 힐랄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장현수가 포함된 외인 군단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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