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김지한, 남자배구 토끼띠 ‘99즈’가 떴다!

이준희 2023. 2.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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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침체된 남자 프로배구에 1999년생 토끼띠 스타 임성진과 김지한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시원한 공격과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절친은 경기 중 강서브 대결까지 펼치며 팬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카드 김지한이 한국전력 임성진을 향해 강력한 목적타 서브를 꽂아 넣습니다.

이번에는 야구의 예고 홈런처럼 대놓고 절친을 겨냥하더니 또 한 번 약점을 공략합니다.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임성진이 가만있을 리 없습니다.

양보는 없다는 듯 받은 만큼 돌려준 서브 쇼는 잔잔하기만 하던 남자배구 코트를 모처럼 들썩이게 했습니다.

[김지한/우리카드 : "눈이 마주쳐서 성진이를 지목하고 때렸는데 친구라고 먹어주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때렸어요."]

[임성진/한국전력 : "살짝 당황하긴 했죠. 저도 받은 게 있으니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던 절친은 김지한이 팀을 옮긴 이후 선의의 경쟁 속에 쑥쑥 성장해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뽐냅니다.

'장충 아이돌', '수원 왕자'라는 별명처럼 특유의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지한 : "저는 외모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배구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성진이 얼굴이었으면 좋겠어요."]

99년생 토끼띠라 등번호 99번을 단 김지한과 배우 김수현을 닮은 임성진, 문성민과 김요한 이후 끊기다시피 한 스타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한 : "나한테 한번 혼나고 난 뒤로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다 뿌듯하고…."]

[임성진 :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올해 잘됐으면 좋겠고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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