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에 도움을”…온정의 손길 잇따라
[KBS 대전] [앵커]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믿을 수 없는 참사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려는 움직임이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출신 유학생 알페르 씨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후 종일 모국 소식을 찾아봅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후원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습니다.
[쿠축 알페르/충남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 "계속 알아보고 있어요. 어디서 일 할 수 있나. 돈을 보내고 싶거든요. 그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데 못 하니까, 저도 많이 속상하고 슬퍼요."]
유례없는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하면서 각계각층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긴급구호 예산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세종시가 구호 물품을 준비하는 등 지자체는 물론, 각종 민간 구호단체들도 후원금을 모금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후원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순우/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경영재원팀장 : "성금 모금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십자를 통해서 납부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묻는 전화가 계속 와서 직원들이 최근에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등 온라인 기부 플랫폼에는 며칠 사이 수십만 명이 동참해 성금을 보태며 아픔을 같이했습니다.
이 밖에도 튀르키예에서 선수로 활동한 배구선수 김연경 씨와, 축구선수 김민재 씨도 SNS로 기부 방법을 소개하며 튀르키예를 돕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체육계와 연예계, 기업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NS에도 애도와 위로의 물결이 이어지는 등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솔 기자 (sol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진앙지 가지안테프를 가다…“거리에서 생활해요!”
- 모유 먹으며 버틴 56시간…어린 생명들의 기적적 생환
- “아들 50억도 뇌물 아니면”…곽상도 무죄 판결 논란
- 헌재, ‘이상민 탄핵 심판’ 심리 착수…결정 언제쯤?
- 사고액 최다…580억 떼먹은 1세대 ‘빌라왕’, 처벌은?
- 유명 연예인 내세워 NFT 팔아…금감원 “사기 가능성 높아”
- [특파원 리포트] “11일부터는 물도 거부”…태국 왕실개혁요구 대학생들 건강 급속히 악화
- [단독] 명문대 수백 명 합격! 정말?…경찰 ‘허위 광고’ 혐의 송치
- ‘극단 선택’ 이등병, ‘적응 교육’도 못 마치고 GOP 투입
- 故 김용균 재판 선고일에…보령화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