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히트곡 저작권 최대 1조1000억원에 매각 임박”
이진주 기자 2023. 2. 9. 21:56
미국 연예매체 “협상 진행 중” 보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사진)이 부른 히트곡들의 저작권을 최대 1조1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연예매체가 보도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잭슨 사망 이후 그의 유산을 관리해온 법인 ‘마이클 잭슨 에스테이트’가 음악 저작권 지분의 절반을 최대 9억달러(약 1조13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소니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잭슨 측과 소니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역대 최대 규모의 음악 저작권 매각 사례로 기록된다.
음악, 영화, TV 콘텐츠 사업부를 거느린 소니그룹은 금융기관과 손을 잡고 잭슨의 음악·출판물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여기에는 잭슨의 전기 영화와 뮤지컬에 대한 권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중음악의 전설적 아이콘인 잭슨은 전 세계적으로 4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고 13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렸다.
최근 미국 팝 스타들의 저작권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전설적 싱어송라이터이자 ‘포크계의 대부’로 불리는 밥 딜런은 3억∼4억달러에 음악 저작권을 팔았다.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2021년 자신의 노래 저작권을 5억5000만달러에 판매했고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도 독일 BMG에 자신의 노래 판권을 넘겼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석열, ‘법 기술’ 안 통하자 지지자들에 총동원령…‘체포’ 앞 마지막 몸부림
- 태양 왜 이러나…지자기 폭풍 ‘심각’ 단계로 높아져
- 김민전·윤상현 “가는 곳마다 중국인이 탄핵 찬성” “윤통 체제 수호 대명사”
- 민주당, 권성동·윤상현·나경원 등 12인 내란 선전죄 고발
- ‘강제추행·뇌물수수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 KBS 시청자위원들 “내란 표현 검토 했어야” “군 사기 진작 프로 만들라”
- 윤석열 체포영장에 이례적으로 ‘형소법 적용 예외’ 명시한 법원, 왜?
- 극우 커뮤니티서 “민주노총,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할 것” 괴소문 유포
- ‘윤석열 사병’된 대통령경호처…“경호 기능 이전 등 권력 통제 장치 시급”
- [속보]탄핵 찬성 집회 난입한 윤석열 지지자 현행범 체포…30여명 연좌농성도 강제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