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방울 김성태 도피 도운 수행비서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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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수행비서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박정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9일), 범인도피 혐의로 수행비서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그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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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수행비서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박정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9일), 범인도피 혐의로 수행비서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씨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그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10일, 태국에서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 등을 챙겨 캄보디아로 도피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지난 7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돼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붙잡혔을 때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6대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 중으로, 검찰은 이 휴대전화에 김 전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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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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