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다 됐네’...라모스 골 넣자 메시 흥분 ‘동공 확장+두 손 번쩍’

이규학 기자 2023. 2.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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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악연이었던 레전드 두 선수가 이제는 절친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1-2 패배를 당했다.

라모스가 전반 추가시간에 기록한 동점골 장면에서 리오넬 메시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1년 PSG 동료로 만난 두 선수는 지나간 날들을 잊고 현재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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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과거 악연이었던 레전드 두 선수가 이제는 절친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PSG는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예상과 달리 마르세유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8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엔 PSG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라모스가 직접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마르세유의 역습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12분 말리노브스키가 흘러나오는 루즈볼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작렬했다. 이후 PSG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날 경기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라모스가 전반 추가시간에 기록한 동점골 장면에서 리오넬 메시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라모스가 동점골에 성공하자 크게 흥분했다. 동공이 확장된 상태로 두 손을 번쩍 드는 장면이 카메라 안에 담겨 팬들에게 공개됐다. 과거 악연이었던 두 선수가 현재 같은 클럽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흥미로울 정도다.


과거 메시와 라모스는 엘 클라시코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자주 마주쳤다. 당시 수비수였던 라모스는 세계 최고의 레벨로 인정받던 메시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었다. 거친 파울을 자주 시도할 정도로 메시를 막기엔 어려웠고, 두 선수끼리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1년 PSG 동료로 만난 두 선수는 지나간 날들을 잊고 현재에 충실하고 있다.


최근 PSG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라모스는 행복하다. 그는 “메시를 상대했던 시절은 괴로움 자체였다. 나는 지금 그와 함께 하는 순간을 즐기고 있다. 메시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다”라고 인터뷰를 남기며 절친임을 입증했다.


사진=더 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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