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게임 플랜 수정하지 않았다” KGC 스펠맨이 상대 견제를 이겨낸 방법

안양/조영두 2023. 2.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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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견제를 이겨낸 스펠맨이 완성형 외국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KGC 상대하는 팀들은 대부분 스펠맨의 수비를 국내선수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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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상대 견제를 이겨낸 스펠맨이 완성형 외국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25, 203cm)은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스펠맨과 더불어 변준형과 오세근도 제 몫을 한 KGC는 80-70으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스펠맨은 “최근 경기가 많아서 스케줄이 빡빡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변준형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오세근은 골밑에서 잘 버텨줬다. 양희종 또한 제 몫을 했다.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일궈낸 승리다”라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DB는 높이에서의 우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말콤 토마스-김종규-감상재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했다. 스펠맨은 2쿼터 한 때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득점력이 살아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 공격을 고집하기보다 장점인 외곽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것이 주요했다.

“처음 보는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농구에 집중하려 했다. 우리의 장점은 외곽에서의 3점슛이다. 그리고 변준형이 돌파 후 마무리를 잘 해준다. 팀적으로 잘 융화가 됐고, 우리의 농구를 했던 게 트리플 포스트를 이겨낸 요인이었다.” 스펠맨의 말이다.

KGC 상대하는 팀들은 대부분 스펠맨의 수비를 국내선수에게 맡긴다. 골밑에서의 포스트업보다 외곽 공격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 스펠맨은 한 때 상대의 견제에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매치업 상대를 가리지 않고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강상재의 수비를 이겨내고 마음껏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스펠맨은 “내 게임 플랜을 변경하려 하지 않았다. 앞에 어떤 선수가 있는 똑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오늘(9일)도 (레나드) 프리먼과 강상재를 가리지 않았다. 나는 3점슛과 외곽 공격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풀어가려 했다. 보통 국내선수와 미스매치가 되면 골밑으로 들어가곤 하는데 나는 그렇제 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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