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내달 ‘발달장애인 도서관’ 개관
김보미 기자 2023. 2. 9. 21:29
33개 장애인 복지에 330억
성동구가 오는 3월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발달장애인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조성된 공간이다.
이 도서관은 장애의 특성상 소리를 크게 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경우에도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공부할 수 있는 장소다. 상대적으로 학습이 느린 경계선 지능인도 원하는 책을 골라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발달장애인 주간 보호센터도 추가로 신설한다.장애인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미용실도 만든다. 장애인들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머리를 다듬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간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동보조기기 이용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제3자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장애인 복지 33개 사업에 올해 총 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해지는 장애인 복지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나는 성령의 종 다윗”···‘그루밍 성범죄’ 혐의 목사, 복종 교리 강요
- 이준석 “검찰 인사, 마지막 몸부림···T(탄핵) 익스프레스”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안철수 “‘채 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 않고 ‘그냥 받겠다’는 게 정정당당한 태도”
- ‘부처님 깜놀하겠네’···내일 천둥·번개·돌풍·싸락우박 온다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