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당선시 尹 탈당' 언급한 신평에 조수진 "해서는 안 될 말"

김민정 2023. 2.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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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가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그런 말을 입 밖에 내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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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가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그런 말을 입 밖에 내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그말이 적절했다면 신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을 반납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김 후보 후원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의 발언이 당무 개입 논란으로 비치는데 대해서는 “같은 표현일지라도 정제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가령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자꾸 끌어들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정도로 하면 될 말들을 좀 거칠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계’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힘든 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비난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서도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담아서 30대, ‘0선’ 후보를 당 대표로 만들어주는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렇게 온 힘을 다 기울여서 뽑았는데 걸핏하면 발목을 잡았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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