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이제 넣어야하나”…홈쇼핑업계, ‘봄 신상’ 경쟁 돌입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LBL’, ‘폴앤조’, ‘르블랑페이우’ 등 패션 단독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 60여종을 론칭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S/S 패션 방향성을 소재 고급화와 다양한 활용성, 트렌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설정하고, 패션 단독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별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고유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리오프닝 수요를 반영해 셋업 수트, 트렌치 코트, 트위드 재킷 등 오피스룩 라인업을 30% 이상 확대했다. 또한 색채 연구소 팬톤이 뽑은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를 활용한 니트와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선보이는 등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롯데홈쇼핑 대표 브랜드 LBL은 코튼, 린넨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앤조는 핑크, 베이지 등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클래식 포멀룩’을 선보인다. 르블랑페이우는 모델 이현이를 앞세워 10여종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의 패션 단독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신규 모델로 배우 기은세를 발탁하고 오는 17일 TV라이브에서 봄 신상품을 공개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패션 커뮤니티에서 지닌 기은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력과 CJ온스타일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모델의 장점을 극대화한 비주얼 콘텐츠를 다수 제작,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노출 접점을 확대해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까지 유치한다는 목표다.
GS샵은 이날부터 ‘모르간’, ‘스테파넬’, ‘아뜰리에 마졸리’ 등 8개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차례로 론칭한다. ‘딸과 함께 입는 옷’이라는 콘셉트로 주 고객층인 50대 소비자뿐 아니라 2030세대까지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시즌 주목할 브랜드는 스테파넬과 아뜰리에 마졸리다. 스테파넬은 이탈리아 대표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GS샵이 지난해 처음 선보여 주문액 기준 약 10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S/S에는 이태리의 예술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색상과 남부 유럽이 느껴지는 실루엣을 제안한다.
아뜰리에 마졸리는 럭키슈에뜨를 이끌었던 김재현 디자이너가 프렌치 시크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다.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룩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게 목표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을 15% 이상 확대하며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력 상품 ‘프릴 블라우스’와 ‘니트탑’은 다음달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라이브(TV홈쇼핑), 마이샵(데이터홈쇼핑), 샤피라이브(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게 상품을 차별화해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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