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직원들, 홍보용 상품 빼돌려 10억원어치 횡령

이민아 기자 2023. 2.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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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수년간 10억원 어치를 횡령한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적발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공짜로 제공받은 뒤 개인 창고에 보관했다가 이후 이를 회사 몰래 시중에 판매했다.

이들은 전임,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서로 공유하며 수년간 10억원 이상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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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수년간 10억원 어치를 횡령한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공짜로 제공받은 뒤 개인 창고에 보관했다가 이후 이를 회사 몰래 시중에 판매했다.

오뚜기는 이런 내용의 제보를 받고 지난 연말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을 확인했다. 이들은 전임,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서로 공유하며 수년간 10억원 이상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수출용 송장에 제품 정보를 기재하지 않고, 수출 물량을 개인 창고에 보관하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횡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퇴직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에 대해 파면 조치를 했고, 관련 내용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 사각지대에도 시스템을 통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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