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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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교외와 한국을 15년 가까이 오가며, 독일에선 창작을, 한국에선 번역을 해나가는 배수아 작가의 에세이.
책과 그림에 대한 감상, 책에 대한 태도 등 '읽기'를 주제로 서정과 사유의 글을 한데 뀄다.
문학동네 l 1만6000원.
소설가 정진영의 이른바 '안주썰'로, 술자리 음식 30가지를 문학적으로 차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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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들 순간들
독일 베를린 교외와 한국을 15년 가까이 오가며, 독일에선 창작을, 한국에선 번역을 해나가는 배수아 작가의 에세이. 책과 그림에 대한 감상, 책에 대한 태도 등 ‘읽기’를 주제로 서정과 사유의 글을 한데 뀄다. 코로나 팬데믹 초입에 모로코에 갇힌 ‘사건’도 이처럼 서정적으로.
문학동네 l 1만6000원.
■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1983년 등단시 ‘비망록’의 시인 김경미가 <밤의 입국심사>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시집. 그 시절 그 기억이 선연하여 여전히 시가 되므로, 시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내 마음속 치욕과 앙금이 많은 것도 재밌어서/ 나는 오늘도/ 아무리 희미해도 상관없습니다”.
민음사 l 1만2000원.
■ 안주잡설
소설가 정진영의 이른바 ‘안주썰’로, 술자리 음식 30가지를 문학적으로 차려놨다. 배우 박준면(작가의 아내)의 ‘시식 후기’로 서문을 대신한 이유가 있겠다. “그는 내게 해장 음식으로 라면을 끓여 주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먹은 라면 중 가장 포근했다. (…) 그래서 이 책, 밤에 읽으면 위험하다.”
서랍의날씨 l 1만4000원.
■ 시티 오브 미러 1·2
2010년 미국 출간 이후 40개국 이상에 인기리 판권이 팔린 판타지 스릴러물 ‘패시지 3부작’의 저자 저스트 크로닌의 3부 완결편. 자취를 감췄다고 생각했던 무리들을 인류는 다시 맞이한다. 초대형 플롯에 긴장을 유지하고, 문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한진 옮김 l 아르테 l 각 권 2만5000원.
■ 어느 페르시아인의 편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이야기꾼인 몽테스키외의 서간체 풍자소설. 페르시아 영주 우스벡의 눈으로 오만한 프랑스 사회를 통절히 폭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덜란드서 익명으로 출간된 이 작품의 알짬은 이후 명저 <법의 정신>으로 이어진다.
이자호 옮김 l 문학과지성사 l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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