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정면 대결’ 현대모비스, 허웅 빠진 KCC전 6연승

전주/최창환 2023. 2.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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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트윈타워를 전면에 내세운 팀들의 대결서 뒷심을 발휘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6-70 재역전승을 따냈다.

장재석의 과감한 스틸에 이은 함지훈의 자유투 2개로 급한 불을 끈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이우석의 자유투 2개를 더해 6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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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나란히 트윈타워를 전면에 내세운 팀들의 대결서 뒷심을 발휘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6-70 재역전승을 따냈다.

3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 포함 KCC전 6연승도 이어갔다. 장재석(19점 9리바운드 4스틸)과 게이지 프림(13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서명진(14점 4어시스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9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6위 KCC는 2연승에 실패, 7위 수원 KT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라건아(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종현(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실책이 거듭돼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부상자가 속출했다. KCC는 선발 투입한 이진욱이 1쿼터 1분 56초 만에 상대와 충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어 2쿼터 초반에는 허웅마저 돌파를 시도한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이며 아웃됐다. 허웅은 오는 10일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부상자가 나왔다. 2쿼터 종료 직전 칼빈 에피스톨라가 속공 득점을 시도하는 과정서 뒤쫓아왔던 김영현 역시 착지 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김현민에게 업혀 라커룸으로 이동한 김영현은 후반을 벤치 뒤에서 지켜봤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3쿼터를 36-38로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응집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었다. 프림과 장재석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장재석 역시 덩크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을 더해 라건아를 앞세운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56이었다.

4쿼터 들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KCC가 김지완과 라건아의 3점슛을 앞세우자, 현대모비스는 김태완으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장재석의 골밑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이후 쫓고 쫓기는 접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장재석의 과감한 스틸에 이은 함지훈의 자유투 2개로 급한 불을 끈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이우석의 자유투 2개를 더해 6점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KCC의 추격을 저지, 신승을 따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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