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유네스코 평화상…난민 120만명 받아들인 공로
이청아 기자 2023. 2.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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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중 시리아 난민을 적극 수용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59)가 8일(현지 시간) 2022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역대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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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중 시리아 난민을 적극 수용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59)가 8일(현지 시간) 2022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이 보도했다. 시리아 난민이 유럽으로 대거 유입되던 2015, 2016년 약 12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89년 유네스코가 코트디부아르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매년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단체 등이 수상한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역대 수상자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인권 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누구도 이유 없이 고국을 떠나지 않는다. 전 세계가 난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화는 약자가 아니라 강자의 무기”라며 세계 각지의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상금 15만 달러(약 1억9000만 원)는 현지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89년 유네스코가 코트디부아르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매년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단체 등이 수상한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역대 수상자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인권 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누구도 이유 없이 고국을 떠나지 않는다. 전 세계가 난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화는 약자가 아니라 강자의 무기”라며 세계 각지의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상금 15만 달러(약 1억9000만 원)는 현지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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