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사망자 급격 증가, 24시간 새 5500명 추가…전체의 40%

김재영 기자 2023. 2. 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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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발생후 만 사흘이 지나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9일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7시) 조금 지나 가지안텝시의 임시 수용소를 찾으면서 "사망자가 1만4014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할 때 24시간 동안 튀르키예 남동부에서만 지진 사망자가 5440명 늘어난 것이며 이는 튀르키예 전체 사망자의 39%를 차지하는 큰 비중이다.

튀르키예 1만4014명 사망자는 지진 발생 만 81시간 후 집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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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1시간 지난 시점에 1만4000명 사망…24년 전 서부 강진 1만7000명 사망

[카흐라만마라스=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지진 피해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스를 방문해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 숫자가 1만2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추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발생후 만 사흘이 지나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9일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7시) 조금 지나 가지안텝시의 임시 수용소를 찾으면서 "사망자가 1만4014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는 2시간 전 비상 당국이 발표한 1만2873명에서 1100여 명이 늘어난 것인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꼭 하루 전인 8일 오후 1시께 2차 지진 발생지인 북쪽의 카라맘마라스(마라스) 스투디엄 텐트촌을 지진피해 현장으로 처음 찾으면서 "8574명이 사망했다"며 최신 사망자 집계를 알렸다.

이와 비교할 때 24시간 동안 튀르키예 남동부에서만 지진 사망자가 5440명 늘어난 것이며 이는 튀르키예 전체 사망자의 39%를 차지하는 큰 비중이다.

튀르키예 1만4014명 사망자는 지진 발생 만 81시간 후 집계이다.

지진 사망자 급증은 잔해더미에 깔려 있는 사람을 구조대가 발견해 밖으로 끄집어냈을 때 살아있을 가능성이 만 사흘 72시간을 분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데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간 9일 오후1시는 1차 지진 발생후 81시간이며 2차 지진으로는 72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튀르키예 남동부 1만4000명에 시리아 북서부의 최소 집계치 3300명을 더할 경우 총사망자는 벌써 1만7700명에 달한다. 유엔 기관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양쪽 합해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우려했다.

튀르키예에서는 24년 전인 1999년 서부 이스탄불 인근의 마르마라해 규모 7.8 강진으로 1만7000명이 사망했다. 이전 남동부의 1만4000명보다 3000명이 많지만 추세로 보아 곧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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