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임원 퇴직금 4위" 곽상도 무죄 판결에 쏟아진 풍자와 조롱

박윤수 2023. 2. 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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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이다, 애당초 검찰 수사가 부실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인데, 여론도 들끓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판결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게시물입니다.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 상위 20위 명단에서,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4위에 올랐다고 돼있습니다.

현대차, 삼성 등 쟁쟁한 재벌 기업의 부회장, 사장들과 맞먹는 퇴직금이라는 풍자입니다.

무죄 판결을 전한 기사에는 "어떻게 해야 무죄를 줄 수 있나 고심한 거"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은 경제공동체로 처벌했는데, 부모 자식 관계가 무죄라니 법이 이상하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제 결혼한 자식을 통해 뒷돈을 받으면 되는 거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야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들은 균형 잃은 재판부에 충격과 함께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이 검사 출신이라 봐준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는 말을 현실로 확인시켜준 판결이었습니다."

반면 곽상도 전 의원의 소속 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아무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판결은 판결 자체로서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제가 일일이 그 내용 판결을 다 들여다보지 못해서‥"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YTN 라디오 '이슈&피플')] "판결에 대해서는 저는 철저히 존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그러나 국민 정서상‥"

정의당은 "사법부는 신뢰를 잃었고, 검찰은 무능함이 확인됐다"며 "이런 일이야말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황상욱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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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송록필, 황상욱 / 영상편집 : 문철학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372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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