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간 '김 대위'... 다시 보니 '콧등밴드' 간호장교

최지현 2023. 2. 9.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사이에서 익숙한 익굴도 포착됐다.

바로 육군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구 방역을 지원하던 김 대위의 의료용 마스크 속 '콧등밴드'를 담은 사진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는 간호장교인 김혜주 대위도 포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구조 활동 돌입
2020년 3월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김혜주 육군 대위가 콧등에 반창고를 붙인 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트위터/국방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사이에서 익숙한 익굴도 포착됐다. 바로 육군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구 방역을 지원하던 김 대위의 의료용 마스크 속 '콧등밴드'를 담은 사진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방부는 튀르키예에 급파해 진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49명의 장병을 KDRT로 선발했다. 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에서 수색구조와 응급대응 능력을 갖춘 최정예 요원을 선출했다. .

여기에는 간호장교인 김혜주 대위도 포함했다. 김 대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최대 유행 지역이었던 대구에서 방역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대위는 대구 동산의료원에 파견돼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환자를 돌봤다. 의료용 마스크를 오래 착용한 탓에 콧등이 헐자 일회용 반창을 덧댄 후 다시 마스크를 덮어쓴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김 대위의 '콧등밴드' 사진은 시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방역 의료진에 관심을 기울이게 한 계기가 됐다.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낯선 상황에 대한 불안감과 경계심이 이후에는 방역 의료진을 향한 감사와 대구 시민에 대한 위로와 응원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김 대위 역시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방역 물품과 인력이 모자란 현장의 상황을 전하고 시민들에게 방역 의료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촉구했다.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구호대는 49명의 군 장병 외에도 62명의 소방청 119구조대원과 외교부 관계자 1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6명 등 총 118명의 규모로 꾸려졌다.

수색구조가 주특기인 특전사 장병들과 해외 파병 경험자 6명, 응급구조사 자격증 보유자 5명 등 해외·재난 지원 경험이 풍부한 요원들도 다수다.

국군수도병원 김동훈 중환자실장과 국군양주병원 김정길 진료부장(모두 육군 중령)이 대표적이다. 김 실장은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과 필리핀 합동지원단 등 2차례의 파병 경험과 청해부대 코로나19 유행 사태 파견 경력을 보유했다. 김 부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 두 차례에 걸쳐 이란·아프리카 교민 귀국 지원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구호대는 전날인 8일 오전 1시 13분 경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약 12시간의 비행 끝에 튀르키예에 도착했으며, 현지시간 9일 오전부터 피해자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지진 피해 구호를 튀르키예에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뉴스1]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