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역 복구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 시작

김하진 기자 2023. 2.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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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팬들과 함께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돕기에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9일 “희망브리지 홍보대사 김연경 선수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부는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모인 성금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재건 및 회복을 위해 쓸 예정이다.

1000만원을 기부하며 이번 캠페인 시작을 알린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2011년 튀르키예 여자배구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하며 인연을 맺었고, 8년 동안 튀르키예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배구 팬들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이름으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대량의 묘목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번에도 튀르키예 강진이 발생한 이후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관심과 지원을 호소해왔다.

김연경은 이번뿐만 아니라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고, 2021년에는 경제적·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2021년 10월 희망브리지 희망 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연경 희망 대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단히 기부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국민께서 참여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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