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튀르키예 강진에 “깊은 위로”…성금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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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에 종교계가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원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한국 천주교 공식 해외 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특별모금 계좌(우리은행 064-106713-13-432)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국제민간교류협회 등 기독교계 18개 단체는 다음 달 10일(금)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긴급 모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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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에 종교계가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원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오늘(9일)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바란다”며 “여러 방법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람들을 돕고자 노력하겠다”는 서한을 튀르키예 천주교 주교회의에 보냈습니다.
한국 천주교 공식 해외 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특별모금 계좌(우리은행 064-106713-13-432)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받고 있습니다. (문의 ☎ 02-2279-9204)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희생된 모든 영혼이 주님의 위로와 자비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오는 12일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열리는 미사 때 특별 헌금으로 성금을 마련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 산하 기구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약 1억 2천600만 원)를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고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추가 모금을 할 예정입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국제민간교류협회 등 기독교계 18개 단체는 다음 달 10일(금)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긴급 모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튀르키예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 시리아 비정부기구(NGO)와의 통로를 구축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통로를 만들었다”며 정부 간 지원의 공백을 NGO가 채울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모금 계좌는 국민은행 435001-01-183079(국제민간교류협회)이며 문의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02-794-6200)으로 하면 됩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대표회장은 “형제국가인 튀르키예에서 연쇄 대지진으로 사망자와 큰 피해가 난 것을 마음으로부터 아파하며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교총은 이날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계좌(국민은행 008601-04-1503313) 모금을 시작하고 36개 회원 교단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이사장인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아름다운동행 누리집(www.dreaminu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재단(☎ 02-737-9595)으로 하면 된다.
대한불교천태종도 튀르키예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모금 계좌는 기업은행 136-029329-01-093(대한불교천태종)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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