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돌부처인데…‘유아인 프로포폴 의혹’에 바둑팬들 뿔났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2. 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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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승부’ 스틸컷 [사진출처 = 넷플릭스]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바둑 팬들이 유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승부’의 개봉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디시인사이드 바둑갤러리는 성명을 내고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이 이창호 국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는 것은 이 국수의 명예가 심대하게 손상될 우려가 있다”며 “팬들은 유아인이 경찰 수사를 통해 결백이 입증될 때까지 영화 ‘승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할 것을 넷플리스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올해 2분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유아인은 승부에서 이창호 국수로 분했다.

바둑갤러리 성명문 전문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이 국수는 사려 깊고 우직한 바둑의 기풍으로 유명해 석불(石佛)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유아인이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 검사를 위해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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