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흩어진 유물 고향으로”…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KBS 대구] [앵커]
포항에도 국보급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가 있는데요.
박물관이 없다 보니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항의 문화재를 직접 관리하고,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나무 화석으로,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2009년 발굴 이후 지금까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보관돼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비석인 국보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있고, 악기로는 유일한 국가문화재 '탁영 김일손 거문고'의 경우 포항에 있는 소유자가 국립대구박물관에 기탁했습니다.
이처럼 포항에서 출토되거나 발견됐지만 다른 지역으로 흩어진 문화재는 만 점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박승대/포항문화원장 : "사실 수많은 유적과 문화재를 보유한 포항에 그 흔한 수장고 하나 없이... (지역사회가) 문화재라든지 이런 부분에 등한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관심도 좀 부족했고."]
포항시는 도시 위상에 걸맞게 모두 460억 원을 들여 이르면 2026년까지 시립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인데, 문체부 타당성 조사 통과가 관건입니다.
지난해에도 사업을 추진했지만, 계획 미흡 등의 이유로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신대섭/포항시 문화예술과장 : "전문 학예사를 통해 신청되고 현장 방문 때도 이렇게 학예사랑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요건을 충족시켜서 7월에 신청하는 거로..."]
포항시는 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경주박물관에 있는 포항 문화재를 대여받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문화재 기증 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화면제공:문화재청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 본격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어제(8일) 한울 원전 홍보관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까지 140만 ㎾급 신형 원전 2기를 건설할 터를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사전 제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울릉공항 건설 안정화…지역 항공사 설립 검토
경상북도가 건설 공사가 한창인 울릉공항에 안정적으로 항공 노선을 공급하고 소형 항공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 항공사 설립을 추진합니다.
올해 용역을 거쳐 타당성이 있으면 민간 자본을 유치해 민관 합작 형태로 50인승 이하 소형항공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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