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心 논란? 다 언론 탓이다!" 주장한 조경태, 왜?

MBC라디오 2023. 2. 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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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당대표 컷오프 결과, 겸허히 받아들일 것
- 당대표 된다면 공천에 대한 기득권 내려놓을 예정
- 우리나라 언론, 경선 내내 '윤심'만 다뤄... '공약' 전달엔 소홀
- '언론보도 수준'도 '정치 수준'만큼 높은 점수 줄 수 없어
- 난방비 추경,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준단 마음으로 적극 임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내일 국민의힘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들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6천 명의 표심은 어디로 향했을지 ‘뉴스하이킥’은요. 당대표 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와 윤상현 의원에 이어서 오늘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여론조사가 다 끝났나요.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 조경태 > 아마도 다 끝난 걸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내일 오전 10시인가요. 발표만 기다리고 계실 텐데 의원님 어떠세요, 컷오프 통과 자신 있으십니까?


☏ 조경태 >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겸허하게 내일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겠고요.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조 의원님께서 내놓은 공약 중에 아예 공천권 내려놓겠다. 그러면 이 공천 어떻게 진행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사실은 100% 프라이머리가 가장 저희 핵심인데요.


☏ 진행자 > 100% 오픈프라이머리요. 당원과 일반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경선.


☏ 조경태 > 그렇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당원 50% 또 일반국민 50%, 그럴 경우에는 국민참여형 경선이 되겠죠. 아니면 국민비율을 좀 더 높여서 아예 당원도 국민이라고 판단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어쨌든 가장 핵심은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그게 핵심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당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공천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조 의원님께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를 초선의원들이 연판장 돌려서 종용한 것을 가지고 집단린치라고 표현하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또 그 이후에 또 한 열 분이 나 전 의원을 찾아가서 잘 해봅시다 또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 보여준 초선의원들의 이런 집단행동,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경태 > 글쎄요. 초선들이 과연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 건지 그건 잘 알 수가 없겠고요. 저는 일종에 줄서기의 약간 변형된 형태가 아닌가 생각을 하거든요. 내년에 공천 받으려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 분들이 보면 초재선 의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판단되고요. 다만 거기에 또 휘둘리는 나경원 전 대표도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사실은. 조경태처럼 소신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또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는 모습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틀렸나요? (웃음)


☏ 진행자 > 나 전 의원 같은 경우 불출마선언 하면서도 가짜엄마 진짜엄마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가 또 엊그제는 김기현 의원이랑 만나서 날이 추워서 표정이 안 좋았다라고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얘기했지만 굉장히 어두운 표정으로 만났다가 오늘은 보니까 또 행사장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같이 김기현 의원이랑 찍으셨더라고요. 나 의원님은 지금 왜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렇게 본인의 태도가 이렇게 변화했다라고 국민들은 느낄 수밖에 없는데.


☏ 조경태 > 글쎄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이 있고요. 저는 어쨌든 본인의 선택과 판단은 존중해야 되겠지만 어쨌든 그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우리나라 정치가 굉장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3폐 정치개혁을 이야기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된다. 그리고 또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각종 특권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 이런 개혁적인 공약을 내걸었습니다만 우리 당원들께서 얼마나 이에 대해서 호응을 할지 내일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고요. 우리 언론도 보면 자꾸만 윤심이니 윤힘이니 이런 데 대해서 너무 저차원적인 수준 낮은 그런 논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걸 보고 우리나라 언론도 선진국가의 정치적 수준보다는 참 못 미치는구나. 선진국가는 보면 특정 정치인의 개혁적인 발언이나 정책이나 공약을 내걸면 아주 심도 있게 분석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그냥 나몰라라하면서 또 정치가 왜 이렇게 못하냐 아주 이중적인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이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도 좀더 성숙하고 선진화돼야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들도 좀 더 성숙되고 선진화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물론 당연히 언론도 성숙하고 민주화되어야 하겠죠.


☏ 조경태 > 민주화가 아니고 좀더 성숙하고 선진화돼야 합니다.


☏ 진행자 > 선진화, 예. 성숙하고 선진화 돼야 된다. 그런데 이번에 소위 윤힘 또는 윤심 논란은 언론이 원인제공을 했다기보다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원인 제공을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는 없을까요?


☏ 조경태 > 아니죠. 저는 예를 들어서 그런 게 있었다 하더라도 언론의 주목도나 중요도를 비중을 높게 할 수도 있고 낮게 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경선 내내 그걸 가지고만 계속 다뤄왔거든요. 그래서 그게 우리나라 언론 수준의 한계다. 대통령하고 밥 먹는 거나 안 먹는 거나 대통령의 마음에 드나 안 드나 그게 국가 발전과 정치 발전에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그건 사실 가십거리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것을 너무 가십거리밖에 안 되는 수준을 갖다 아예 그냥 메인으로 다뤄버리니까 시선이 그쪽으로 다 몰리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저는 우리나라 정치개혁이 요원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지 않았나. 예를 들면 조경태의 3폐 정치개혁 중에서 비례대표 폐지 부분을 가지고 논했다면 지금 야당에서는 국회의원 수 모자라니까 더 늘리자는 거 아닙니까? 30석을 더 늘리자는 법안도 올라와 있고 60석을 더 늘리자는 법안도 올라와 있거든요. 과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방송을 듣고 계시는 국민들께서는 국회의원 숫자를 갖다가 수십 명 늘리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시는지, 그런 것도 심층적으로 물어보기로 하고 이런 게 사실은 조경태가 6명의 당권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된다라고 주장했으면 여기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일주일만 제대로만 보도했어도 제가 아마 지지율 1위정도 달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다른 후보들은 크게 내용이 없잖아요. 지금 소위 자칭 여론조사 1, 2위 다투는 분들이 무슨 정치개혁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 해도 해도 좀 심했다.


☏ 진행자 > 물론 조경태 의원 정책중심으로 보도를 해야 된다라는 점도 충분히


☏ 조경태 > 정책중심이 아니고요. 최소한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에 대해서는 저는 MBC 뉴스데스크라든지 KBS 9시 뉴스에서 공정하게 이 부분을 어떤 주장하고 똑같은 잣대로 30초씩 나눠서 한다든지 그래 봤자 6명 후보밖에 더 됩니까? 그렇죠. 너무 이게 가십거리 정도밖에 안 되는 주제를 가지고 메인으로 다뤄버리니까 저는 우리나라 정치 수준도 그렇지만 언론보도 수준도 크게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틀렸나요?


☏ 진행자 > 아니요. 맞는 말씀하시는데 근데 아무리 봐도 저는 대통령실에서 이 윤심 논란을 주도한 것으로 많은 분들은 그렇게 인식하고 계시고 정무수석이 하루가 멀다 하고 국회에 오셔서 이진복 정무수석 말 안 하면 아무 일도 없다, 아무 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윤안연대 안윤연대 쓰지 마라, 윤심 쓰지 마라, 이렇게 허가장 발부하듯이 얘기하시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이 윤심논란을 대통령실에서 주도한 게 아니냐.


☏ 조경태 > 그래서 제 이야기는 윤심 논란이다 아니다 이게 쓰지 말라는 게 아니고요. 그 정도의 뉴스는 가십정도 거리밖에 안 된다니까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언론의 역할이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뭐냐 하면 우리 국민들께도 정치 발전에 도움되는 플러스적 요인이 있는 쪽으로 선도해 나가는 그런 역할이 있어야 하거든요. 언론이 여론을 주도해 나가는 거 아닙니까? 아주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최근 한두 달 동안에 우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다루는데 있어서 언론에서 무슨 국가 발전과 정치 발전에 도움될만한 뉴스가 과연 제가 보니까 매일경제하고 동아일보에서는 저의 3폐 정치개혁에 대해서 상당히 비중 있게 잘 다뤄주더라고요. 이 시간을 빌려서 그 두 매체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 의원님과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저희들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 조경태 > 우리 MBC 뉴스하이킥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현안 관련된 부분도 한 가지 정도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추경예산 사실 우리 의원님께서는 추경편성해서라도 난방비 이런 부분 지원해야 된다 그런데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편성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던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조경태 >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제가 5선이잖아요. 한 20년간 정치하면서 보면 보통 추경편성은 정부여당에서 주도하고요. 야당에서는 도와줄까 말까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된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난방비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이건 반드시 추경을 해서라도 이건 국민들의 어떤 심적인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보거든요. 추경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올 예산을 가지고 재편성하는 게 하나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추가세수 있지 않습니까? 가지고 편성하는 게 있고 세 번째는 국채발행이 있거든요. 이 세 가지를 심사하는 게 추경심사인데 정부여당에서 우려하는 것은 채무 국가부채에 대한 걱정을 하는데요. 그건 안 해도 됩니다. 사실은. 제가 이야기했던 각 가정 당 10만 원씩 준다는 것을 3개월로 하면 한 6조 4천억 정도 되거든요. 6조 4천억 정도면 최근 5년간 추가세수가 한 해에 15조 정도씩 세금이 더 걷어졌거든요. 세금이 더 걷어진 그 부분에서 6조 4천억이면 한 10% 수준이잖아요. 그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세금을 국민들한테 되돌려준다는 그런 마음으로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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