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에서 빼라!” 글에 ‘본인 등판’...가르나초, 씁쓸한 ‘좋아요’

이규학 기자 2023. 2. 9.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부진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을 향한 비판 글에 직접 등장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경기에 왼쪽 윙 포워드 위치에 선발 출격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가르나초 대신 출격한 산초가 부상 복귀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하자 가르나초의 선발 기용이 실패임이 증명됐다.

경기가 끝나자 가르나초의 SNS에 그를 비판하는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부진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을 향한 비판 글에 직접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3점(13승 4무 5패)으로 3위, 리즈는 승점 19점(4승 7무 10패)으로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라이벌 매치답게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뇬토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초반에도 추가골을 만들었다. 사이드에서 컷백을 올리는 과정에서 라파엘 바란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래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마커스 래쉬포드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25분엔 교체 투입된 제이든 산초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부진했던 선수는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이번 경기에 왼쪽 윙 포워드 위치에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14분에 산초와 교체됐다. 운명의 장난처럼 가르나초 대신 출격한 산초가 부상 복귀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하자 가르나초의 선발 기용이 실패임이 증명됐다.


팬들도 가르나초의 부진을 알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 가르나초의 SNS에 그를 비판하는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그중에서 몇몇 팬들은 “가르나초가 선발로 기용되면 안 된다”, “가르나초가 리그에서 선발로 기용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충분히 봤다”라고 문구를 남겼다.


이를 확인한 가르나초도 스스로 인정했다. 해당 댓글들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면서 씁쓸히 비판을 받아들였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으로 18세에 불과하다. 나이가 어린 만큼 경험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아 리그 11경기 1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